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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6. 19:10 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자성어 하나 소개드릴게요

바로 사문난적이라는 말인데요

요즘도 무언가 싸움이나 전쟁을 할 때 명분이 어디에 있느냐가

정말 중요하잔항요

오늘은 그 싸움의 명분이 되어주었던

사문난적의 뜻과 의미 그로 인해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사문난적(斯文亂賊)은 그 단어의 뜻만을 살펴보면

유교를 어지럽히는 도적이라는 뜻입니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성리학 또는 유교의 이념에 반대하는 사상이나 사람을 공격할 때

쓰던 용어로서 여기서 사문은 유학을 가리키고 난적은 어지러운 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더 지엽적인 의미로서 사용되는데

유교중에서도 주자학 즉 성리학의 해석을 벗어난 학설을 펴는 사람을

비방할 때 쓰는 말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사문난적이라는 단어는 고대 중국에서 사이비 학문으로

궤변을 펼치는 사람들을 비난하기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조선 중기 사림이 정계를 장악한 명종 후반이후

많이 쓰이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문난적 사건으로는 주자학의 절대성을 부정한

윤휴가 사문난적으로 비난을 받았고

남인의 영수이자 송시열의 정적인 허목 역시 주자학의 절대성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학문도 진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

사문난적으로 몰립니다.

또한 송시열을 비난했던 윤선도가 사문난적으로 몰려서

매장당한 일도 있었습닏.ㅏ

그리고 박세당은 사변록을 통해 기존의 성리학을 비판하다가

역시 사문난적으로 몰린 사건이 있습니다.

유학이 우리나라의 체제의 정비와 사상적으로 발전시킨 부분이 분명히 크지만

너무 골수가 되면 사상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때로는 죽이기 까지 하는 걸보면

뭐든 역시 적당한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posted by 과외맨